42 SEOUL, 라 피씬 후기 -2

2021. 7. 16. 04:4042 SEOUL/42 piscine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37-20, 강남역 5번출구에서 뛰어서 5분, 걸어서 15분거리

 

처음갔는데 건물 화장실도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고 좋았다. 외관도 깨끗함
그리고 일단 개포가 아니라 서초라 제일 좋았던 점인데, 맛있는 곳이 많다. 물론 먹을 곳은 많은데 진짜 맛있는데는 테헤란로 쪽 가야지 좀 더 많음 .. ㅠ 야아악간 애매함 위치가


클러스터

클러스터에 도착한 순서대로 클러스터를 채우고 설명을 듣는다.
4기는 총 600명의 지원자가 1차 2차로 300명씩 나뉘고 또 여기서 1그룹과 2그룹으로 150명씩 나뉜다.
나는 1그룹이라 월 수 금 토를 출석하게 되었으며, 2그룹은 화 목 금 일을 출석했다. 금요일은 시험이라 1그룹과 2그룹이 겹치게 되며, 주말 역시 러쉬라고 불리는 팀 과제를 하며 짜여진 조장의 출석일에 맞춰 출석하게 된다.

 

러쉬 신청하면 주말에 어떤 요일에 나가는거랑 상관없이 조장이 1그룹이면 토요일, 2그룹이면 일요일날 나가야한다.

 

그리고 점심 전까지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인트라 아이디 등록을한다.
인트라 아이디는 본인 영문 이름을 적당히 조합해서 나온다.
예를 들어 이름이 "가나다(kanada 또는 ganata)"라면 dakan, tagn 등 "적어낸 영문 이름"에 맞춰 다양하게 나온다.

본인 이름 생각해서 어떻게 나올지 한 번 생각해보시길 ㅎ
인트라에서 아이디가 spark인 사람을 봤는데 아이디 개부러웠다 ㄹㅇ

 

PISCINE

상기한 과정들이 끝나면, 바로 피씬 스타트다. 대충 짜준 팀이랑 밥 먹고 오는데, 일단 많은 사람들이랑 친해지면 좋은 것 같다. 나중에 평가 받기도 수월하고 정보 공유하는 것도 수월하다.

 

피씬은 절대 경쟁이 아니다 !

사실 경쟁이 아닐수는 없지 ㅋ 절반 이상 제껴야 붙는데;

근데 그래도 너무 경쟁하면 멘탈 터지고 한 달 못 버틴다. 최대한 친하게 같이 밥먹고 물어볼 사람 구하는게 좋음

음 그냥,,,, 니만 잘하면 붙음 알아서 ㄹㅇ

 

클러스터에서 맥 키자마자 멘탈 터진다.

세팅부터 다 해야하는데 이건 그냥 가서 남들한테 물어보면서 겪으세요 여기서부터는 약간 대외비 느낌 ㅎ

보컬(스태프)는 아무것도 안 알려줄거고, 일어나서 앞에 3줄 둘러보면 누군가가 인터넷 창 띄워놓고 뭔가 끄적끄적하고 있을텐데,

그럼 점심먹고 받은 박하사탕 들고가서 와 어떻게 했어요?하면 다 알려줄거임

아니면 그게 만약,, 님이라면,,? 남들이 와서 물어볼거니까 잘 알려주시길 ㅋㅋ

 

나머지는 그냥 눈치껏

첫 주에 러쉬, 시험 신청 등 정신없고 바쁠텐데, 알려주는 친구 없으면 저거 다 못함 아마

최대한 인력 풀 넓히고 친해져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알려주렴

거기서 남들 알려주는 사람들 정도면 본 과정에서 다시 만나게 될 듯

 


알겠고 팁 없나요?

어 팁? 있지

개인적으로 깊게 공부하는거 좋다고 생각하는데, 피씬때는 그럴 시간이 없음

최대한 과제 많이 풀어서 진도 빼놔야 시험을 볼 수 있고, 점수가 다는 아닌데 다른거 다 잘해도 최저 등급 못 나오면 택도 없다.

본과정에서 문제 + 보너스라고 깊이 공부하게 될 기회 많으니깐 피씬때는 깊이 공부하는 것보다 넓게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야함

피씬 과제에 마지막 한 문제에 꼭 지뢰 하나씩 넣어놓는데, 다음에 풀기로 약속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갈래요..? 약속..

 

그리고 밥은 개인적으로

기리야마 명가 자루우동(점심에 가야함)이랑, 새벽 3시에 먹는 맥도날드, 을밀대, 하이리다오, 역삼 바스버거 추천

농민 백암 왕순대도 엄청 좋아하던데, 나 국밥충 아니라 그냥 국밥이구나 하면서 먹었었음

근데 남들은 다 좋아하더랑

정돈은 진짜 맛있긴한데, 특등심 먹으러가면 항상 품절일테니깐 그냥 뭐 다음에 줄서서 드셈

 

사실 강남이 뭘 먹어도 맛 없지 않은데, 딱히 개 맛있는곳은 또 없는 이상한 곳임

어차피 피씬 하면서 하루에 3끼 사먹고 야식까지 먹으면 싸다김밥 자주 갈텐데, 가끔 맛있는거도 먹고 하셈

식대는 싸진 않음.. 맥날 빼고

 


마무리하며

본과정 지금 2달 정도했는데, 피씬 때 만났던 사람들이 참 다양하고 재미있었다(공대같지 않다는 뜻)

그래서 그런가 같이 놀던 사람들은 다 떨어졌음 ,,

나도 비전공에 코딩도장 일주일 보고 피씬 헤딩했는데, 그냥 뭐 할만 함

근데 비전공이면 공부 조금은 하고 와라 진짜; 컴공 애들 4년 공부하고 오는데 비전공 문돌이들이 왜 노베이스로 오는거야;

피씬 끝날 때 후회할걸 ㅋ

나는 스타트업 하다가 와서 밤새는건 ㄹㅇ 개잘하는데, 피씬때는 밤 안새고 규칙적으로 6시 기상 2시 퇴근, 3시간 수면했다

시간 쏟으면 그만큼 돌아오니까 열심히 하렴

 

시간 쏟고 그만큼 다 공부한건 아니고, 2주 바짝 땡겨서 "이 정도면 붙겠다 ㅋ"라고 생각 들 때 쯤

피씬때 마음 맞고 열심히 하는데 잘 안되는 사람들 많이 도와주고(옆에 붙어서 놀았다는 뜻) 하면서 한 달 알차게 보냈다.

 

제일 기억나는 분은 2그룹에 나이 좀 있으신 40대 정도 돼보이는 아저씨 한 분 계셨는데, 주말에 러쉬하러 가면 진짜 엄청 열심히하시고 있었는데 본과정에서 못 봬서 아쉽다.

 

멋지셨음 진짜 ㅎ

 

코딩 도장으로 C 한번 보고 쉘은 가서 물어보면서 배웠는데, 그때 진짜 실력 상승폭이 컸던거같음

 

이 글 보게댄다면 개포에서 보자규

사랑해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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